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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갔을때 아침마다 고소한 바게트 냄새를 풍기던 빵집 paul~!
아마도 파리여행하신 분들은 공감하실듯 한데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층에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들은지 오래였지만, 지날때 보면 늘 공사중 !
그런데, 드디어 지난주 문을 열었더라구요.
오픈 다음날인 금요일 저녁때 살짝 들러봤어요~
매장 앞쪽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겨울이 다가오는 관계로
파리지앵 놀이는 아마도 내년 봄쯤이나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파리의 paul은 그냥 동네 빵집처럼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캐쥬얼한 분위기 였는데
여의도 점은 상당히 고급스러워요
일단 분위기에 압도 당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사방에서 들려오는 bonjour madam !
처음엔 반가웠지만, 너무 많은 직원분들이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바람에
좀 정신이 없더라구요
매장도 둘러 볼 겸 커피랑 타르트랑 먹고 가려고 했지만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에 결국 포기.
얌전히 포장만 해왔어요~
새콤달콤한 살구가 듬뿍 올라간 tarte abricot
기대했던만큼 맛은 꽤 좋았어요.
하지만, 가격은 파리에서 보다 약간 비싼편이고, 종류도 아직은 그닥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첫방문에서는 베스트라고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좀 한가해지면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판단해 봐야 겠어요.
* paul (여의도점) 02-2070-3000 www.paulkorea.com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층 , 지하에 주차 가능
오전 8시 - 오후 10시까지
타르트 6500 - 8500 / 밀푀유 6500 - 7000 / 마카롱 7000
에스프레소 5000 / 아메리카노 5500
(매장에서 식사할 경우 부가세 1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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