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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면 고생이라더니 여행으로 몸살이 나서 황금같은 토요일 죽은 듯 누워있었는데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를 보다가 완전 빵 터졌습니당~
지난주에 1탄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뭐 ... 정말 잠시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특히 저를 자극한 노래는 바로... 영계백숙 !
<출처. imbc>
한번만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후렴구와 꼰다리를 형상화한 큐트 춤사위까지
정말 완벽했는데... 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인지...
영계백숙 워어어어~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되뇌이면 되뇌일수록 입가에 고이는 침... 질질
결국.... 우리가 완전 사랑해 마지않는 반포치킨에 모이게 되었습니당~
(원칙은 영계백숙을 먹어야 하겠지만, 물에 퐁당빠진 닭고기는 잘 먹지 못해서요 ㅠㅠ)
구반포에 있는 반포치킨은 마늘치킨의 원조집으로 유명한데요,
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 이 앞을 지나갈때는 정말 괴로워요~
인테리어는 옛날 스타일로 한쪽면에 아치형 작은 방들이 있어서 얼핏 경양식집 분위기가 나요
이미 영계백숙에 홀린 많은 분들이 먼저 와서 닭다리를 뜯고 계시더군요~ ㅎㅎ
드디어 등장한 전설의 마늘치킨! (한 마리인데 양은 살짝 적은편이에요~)
기름기 쪽빠진 바삭바삭 전기구이 통닭위에 마늘소스가 촘촘히 뿌려져 있는데
생각보다 마늘향이 강하지 않고, 오히려 마늘소스 때문에 느끼하지 않아서 좋아요.
1977년 문을 열었으니까 벌써 33년째!
영계백숙 워어어어~ 처럼 거부할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맛이죠.
다만, 아쉬운점은... 생맥주는 아예 없고, 병맥주만 있다는게 약간의 흠이라면 흠인데...
뭐 어때요 맛있으면 최고죠~ 영계백숙 워어어어를 신나게 따라 부르며 건배!
* 반포 치킨 02-599-2825
이수교차로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세화여고 못가서 오른쪽 도로변.
9호선 구반포역 하차.
전기구이 마늘치킨 1만 3천원
포장도 되지만, 직접 가서 먹는게 맛은 더 좋아요 :)
주차는 가게 뒷편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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