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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팸투어

강원도의 푸짐한 건강밥상~ 산채 더덕 정식 (삼척 구름다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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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굶주린 배부터 채우기 위해 근처의 밥집을 찾았습니다.


                                                   


삼척시 등봉동에 위치한 구름다리 식당.

구름다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에 맑은 구름은 둥둥 떠 있었다는 전설이 ^^;;



한적한 도로변에 있어서 손님이 찾아오기 힘들것 같았는데,

관광식당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손님들은 꾸준히 들어오더라구요.





가게 안에는 손때 뭍은 재봉틀과 축음기, 전화기 같은...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오래된 물건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어릴적 할머니집에 온듯 친근한 느낌도 들었어요



벽쪽으로는 포스가 만만치 않았던 술병들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더덕주, 인삼주를 비롯한 강원도 지역의 민속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

한 잔만 마셔도 왠지 건강해질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잠깐 가게 안을 구경하는 사이, 밑반찬들이 등장해 주고... 

식신본능 발휘해 가며 한가지씩 맛을 봤는데요...



가장 맛있었던 건 깻잎처럼 생긴 나물!

서빙하는 분께 여쭤보니 곰취 나물이라고 알려주셨어요

봄에 나오는 곰취나물을 염장해서 향이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도록 한건데

밥에다 싸 먹으니까 입안에 향긋한 봄의 내음이 확 퍼지는 게 진짜 밥도둑~ 이었죠 ㅎㅎ



산채 더덕 정식에 포함된 산채나물들이 종류별로 나오고,

이어서 가자미 구이와 고추장 황태구이까지 ... 


        

여기까지만도 배가 불렀는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 더덕구이!



강원도 맑은 공기 먹고 자란 더덕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막 지은 돌솥밥에다 더덕구이, 곰취나물 곁들여 맛나게 먹었어요.


        

반찬으로 나온 소불고기는 늦게 나온데다 뻣뻣해서 손이 안갔고, 
 
검은빛이 나는 된장으로 끓인 찌게는 생각보다 짜지 않고, 나물이랑 곁들여 먹으니 별미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맵거나 짜지 않고, 슴슴한 것이 

입에는 좀 낯설었지만 몸에는 아주 좋을것 같은 점심이었는데요

덕분에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저질 몸을 간만에 웰빙음식으로 정화 좀 시켰습니당~



* 구름다리 (삼척 등봉동) 033-572-3300

산채 황태구이 정식 14,000원  산채 더덕 정식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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