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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 오모테산도쪽으로 내려가려던 참이었는데...
으악! 육교위에 있는 저건 또 뭐지???
최대한 줌으로 당겨보니... 핑크색으로 온몸을 도배한 남자.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에로펫 P짱을 연상케 하기도 하고.... 대체 누구냐 넌?
쨔쟌~ 나는야 라브라브 라브 군~~~이라네~
도쿄 여행 중 별별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그중에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라브군!
직접 제작 했다는 핑크색 옷에 하트가 콕 박힌 슬리퍼까지....
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부담백배였는데요...
하지만, 알고보니....
지구온난화와 세계평화를 걱정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나온것이라고~
곧 그룹사운드를 결성한다고 했는데... 라브군 잘 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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