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 리도쇼

파리 여행동안 물랑루즈와 함께 프랑스 최고의 쇼로 꼽힌다는

리도쇼를 보러 갔습니다.

입구는 정말 소문대로 인산인해였어요 -







하지만, 이 분을 보고 있자니 기다리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죠 :)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의 애인으로 나온 빅을 꼭 닮은 지배인 아저씨 -


참고로 예약을 하면 줄 서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다네요 -



 

  
   

 

      귀중품이나 두꺼운 외투는 로비에 맡기고 들어가면 됩니다 -  

리도쇼 시작전 흥을 돋우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데

귀에 익숙한 샹송이랑 올드팝송이랑

중간중간 생일 맞은 손님을 위한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줘요 -

솔직히 리도쇼보다 이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히려 더 괜찮고, 더 낭만적이었어요 -



드디어 리도쇼 시작 -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이 안되는 관계로 

로비에 잠깐 나왔다가 중계되는 화면을 찍어 봤어요 -

서커스도 하고, 전통공연도 하고, 줄타기도 하고, 스케이트도 타고...

암튼 2시간여 동안 굉장히 다양한 레파토리가 펼쳐지는데


이게 웬일!!

가이드북마다 칭찬일색이던 리도쇼였건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구성이 너무너무 올드해서 대실망이었어요 -

어쩐지 관람층 대부분이 연세드신 분들이라더니 - 

중장년층 이상이면 몰라도 젊은층이라면 도전정신을 가지고 관람하셔야 할 듯 - 



        

심지어 샴페인도 밍밍하고 어찌나 맛이 없던지 2인에 1병씩 나오는데,

절반도 마시지 못했어요

* 리도쇼  www.lido.fr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봐야 겠다면

리도쇼 + 샴페인 100 유로 (마지막 공연 80유로)

리도쇼 + 디너    140 유로

복장은 정장분위기로 입어주셔야 해요. (반바지, 슬리퍼 차림은 입장이 안돼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