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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

스테이크 같은 도톰한 돼지고기 구이 - 제주 돈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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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고고씽 하고픈 이유를 대라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최근들어 가장 가고 싶은 이유는 


바로... 돈사돈의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서! 라고 감히 말할 수 있어요~ ~

아무튼 그 정도로 맛있고 새로운 맛의 충격이었던 돈사돈 !


돈사돈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제주 시내에 있어서 제주 도착하자 마자 들르기 딱이에요



사실 돈사돈은 1박 2일 방송을 타고 유명세를 얻었지만,

맛이 없었다면 오늘날처럼 줄서는 대박집이 되기는 힘들었을 거에요.

주말에는 3시 쯤부터, 평일에는 저녁때만 오픈하는 데 늦게 가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기다려야할 정도에요



메뉴는 고르고 할것도 없이 근고기 한가지 뿐이고, 부위는 삼겹살과 목살이 섞어서 나와요.

400g 22,000원  600g(2인)  33,000원으로..
올 초에 갔을 때만 해도 16,000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이번 여름휴가에 갔을 때는 22,000원으로 가격인상 됐네요.

그래도 질 좋은 암퇘지만 쓰기 때문에 냄새가 안나고, 비싼 만큼 그 값을 하는거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 대로 알아서 고기가 나오는 시스템이라 주류만 추가해 주면 되고요,

고기가 나오는 동시에 직원분이 또 알아서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잠자코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는 고기들~



워낙 고기가 두꺼워서 익는 속도는 좀 더디지만,

겉을 먼저 익히고 속까지 은근하게 익히기 때문에 육즙이 절대 빠지지 않아 고기맛이 달라요.



첫 시식은 왕소금 뿌려 잘 익은 고기를 그냥 먹어보는걸 권해 주셨는데요,

도톰한 돼지고기의 식감이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촉촉한 육즙이 입안에 퍼지는걸 느낄 수 있는데,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었죠 ㅎㅎ


두번째 먹을때는 멸치+청양고추 쌈장에 찍어 먹었는데, 요게 또 별미더라구요,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멸치젓갈이 돼지고기랑 넘 잘 어울리고...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돈사돈에 가면 한 사람 당  2~3인분은 거뜬히 먹게 되는거 같아요.



식사로는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가 있는데.. 신김치가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답니다.

저녁때는 6시쯤 부터 붐비기 시작하니까... 6시 이전에 가야 기다리지 않고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돈사돈이 워낙 유명해져서 서울에도 몇개 지점을 내셨던데요,

고기굽는 스킬이나 맛은 제주도의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더더욱 제주도 가고 싶으네요. ㅠㅠ


* 돈사돈 (제주시 노형동)

400g 22,000원 / 600g(2인)  33,000원 / 김치찌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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